헷갈리는 표현
꺼림직하다 / 꺼림칙하다
‘꺼림직하다’와 ‘꺼림칙하다’는 발음이 비슷해서 글을 쓸 때 어떤 표현이 맞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아래처럼 블로그 글 형식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뭔가 꺼림직한 기분이 듭니다”라고 써야 할지, “뭔가 꺼림칙한 기분이 듭니다”라고 써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발음이 비슷하다 보니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크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글로 표현할 때는 어떤 말이 맞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꺼림직하다’와 ‘꺼림칙하다’의 차이를 국립국어원과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을 참고해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꺼림칙하다’는 어떤 말일까요
먼저 ‘꺼림칙하다’를 살펴보겠습니다.
‘꺼림칙하다’는 마음에 걸려서 언짢고 싫은 느낌이 있다는 뜻의 형용사입니다. 어떤 일이나 상황이 마음에 걸리거나 개운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마음에 걸리고 찜찜하다”**는 뜻입니다.
예문
- 마음 한구석이 꺼림칙합니다.
왠지 그 사람의 말이 꺼림칙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일을 그냥 넘어가기가 꺼림칙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계속 꺼림칙하게 남아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언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마음에 걸리거나 불편하고 찜찜한 느낌을 표현할 때 ‘꺼림칙하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꺼림직하다’는 틀린 표현일까요
‘꺼림직하다’라는 표현도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준어로 사용할 때는 **‘꺼림칙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꺼림직하다’는 ‘꺼림칙하다’를 잘못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글을 쓸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하면 쉽습니다.
- 꺼림칙하다 ⭕
- 꺼림직하다틀린 표기
예를 들어 “뭔가 마음에 걸립니다”라는 뜻으로 표현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쓰는 것이 바릅니다.
- 뭔가 꺼림칙합니다. ⭕
- 뭔가 꺼림직합니다.틀린 표기
왜 ‘꺼림직하다’라고 많이 사용할까요
‘꺼림직하다’라고 쓰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발음과 어감 때문입니다.
우리가 실제로 말을 할 때는 ‘꺼림칙하다’의 발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꺼림직하다’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찜찜하다’, ‘불편하다’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다 보니 형태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다가 “꺼림직하다”와 “꺼림칙하다” 중 어떤 것이 맞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마음에 걸리고 찜찜하다’라는 의미의 표현은 ‘꺼림칙하다’**라고 기억하면 좋습니다.
‘꺼림칙하다’는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요
‘꺼림칙하다’는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는 의미와는 조금 다릅니다.
어떤 일이나 상황이 마음에 걸려서 개운하지 않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약속을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 꺼림칙합니다.
또 어떤 사람의 설명이 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질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설명이 왠지 꺼림칙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마음 한쪽에 걸리는 느낌을 나타낼 때 잘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비슷한 말과 함께 기억해 보세요
‘꺼림칙하다’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로는 ‘찜찜하다’, ‘마음에 걸리다’, ‘개운하지 않다’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바꾸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꺼림칙합니다.
→ 마음이 찜찜합니다.
→ 마음에 걸립니다.
→ 마음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표현으로 바꾸어 보았을 때 자연스럽다면 ‘꺼림칙하다’를 떠올리면 됩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꺼림직하다’와 ‘꺼림칙하다’가 헷갈린다면 **‘마음에 걸리고 찜찜하다’라는 뜻의 ‘꺼림칙하다’**를 기억하면 됩니다.
- **꺼림칙하다 ⭕**
- **꺼림직하다 ❌**틀린 표기
“뭔가 마음에 걸립니다”라는 뜻을 표현할 때는 **‘꺼림칙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발음이 비슷해서 ‘꺼림직하다’라고 쓰기 쉽지만, 맞춤법에 맞게 글을 쓸 때는 ‘꺼림칙하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왠지 마음에 걸린다”, “찜찜한 느낌이 든다”라는 말을 표현하고 싶다면 **‘꺼림칙하다’**를 떠올려 보세요.
원하시면 같은 형식으로 **‘구시렁거리다 / 궁시렁거리다’, ‘꺼꾸로 / 거꾸로’, ‘어떻해 / 어떡해’** 같은 헷갈리는 맞춤법도 계속 같은 스타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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