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우리말 맞춤법

자주 틀리는 맞춤법

장마비 / 장맛비

"장맛비가 내리니 조금 시원해졌다."라고 쓸지, "장마비가 내리니 조금 시원해졌다."라고 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말로 할 때는 차이가 잘 들리지 않아서, 글로 쓸 때 철자가 자주 섞입니다.

두 표기 모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표제어로 확인됩니다. 한쪽을 무조건 틀린 말로 보면 안 됩니다. 뜻이 다르므로, 문장에서 가리키는 의미에 맞는 표제어를 골라야 합니다.

'장맛비'는 어떤 말일까요

표준국어대사전은 '장맛비'를 표제어로 올립니다.

표제어 '장맛비' 「명사」의 풀이는 "장마 때에 오는 비.≒음림, 음우, 장우."입니다.

예문

  • 장맛비가 내리니 조금 시원해졌다.

그렇다면 '장마비'는 무엇일까요

'장마비'도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로 오른 말입니다. '장맛비'와 철자가 비슷해도 풀이는 다릅니다.

표제어 '장마비' 腸痲痹「명사」의 풀이는 "『의학』 창자의 운동이 약하여서 창자 안에 가스가 가득 차는 증상. 복막염에서 주로 보이며 개복 수술 뒤에도 가끔 일어난다. 창자막힘증의 원인이 되는 수도 있다.=창자 마비."입니다.

예문

  • 장마비가 내리니 조금 시원해졌다.

의미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사전의 풀이를 문맥과 맞춰 봅니다. '장맛비'의 풀이와 '장마비'의 풀이 가운데 문장에 맞는 표제어를 씁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맛비'와 '장마비'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모두 표제어로 있습니다. 맞춤법에서 둘 중 하나를 지우는 문제가 아니라, 뜻을 구분해 쓰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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