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틀리는 맞춤법
체신 / 채신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채신이 없이 행동한다."라고 쓸지,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체신이 없이 행동한다."라고 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말로 할 때는 차이가 잘 들리지 않아서, 글로 쓸 때 철자가 자주 섞입니다.
두 표기 모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표제어로 확인됩니다. 한쪽을 무조건 틀린 말로 보면 안 됩니다. 뜻이 다르므로, 문장에서 가리키는 의미에 맞는 표제어를 골라야 합니다.
'채신'은 어떤 말일까요
표준국어대사전은 '채신'을 표제어로 올립니다.
표제어 '채신' 「명사」의 풀이는 "'처신'을 낮잡아 이르는 말.≒치신."입니다.
예문
-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채신이 없이 행동한다.
그렇다면 '체신'은 무엇일까요
'체신'도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로 오른 말입니다. '채신'과 철자가 비슷해도 풀이는 다릅니다.
표제어 '체신' 遞信「명사」 「1」의 풀이는 "우편이나 전신 따위의 통신."입니다.
표제어 '체신' 體身「명사」의 풀이는 "사람의 몸뚱이."입니다.
예문
-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체신이 없이 행동한다.
의미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사전의 풀이를 문맥과 맞춰 봅니다. '채신'의 풀이과 '체신'의 풀이 가운데 문장에 맞는 표제어를 씁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채신'과 '체신'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모두 표제어로 있습니다. 맞춤법에서 둘 중 하나를 지우는 문제가 아니라, 뜻을 구분해 쓰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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