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우리말 맞춤법

헷갈리는 표현

엄한 / 애먼

글을 쓰다 보면 “엄한 사람을 잡았다”라고 해야 할지, “애먼 사람을 잡았다”라고 해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발음이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두 단어의 뜻은 다릅니다.

‘엄한’은 어떤 말일까요

‘엄하다’는 태도나 규율 등이 매우 엄격하다는 뜻입니다.

예문

  •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선생님이 매우 엄합니다

엄한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엄하게 꾸짖었습니다

따라서 엄격하거나 가혹하다는 뜻에서는 ‘엄한’을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애먼’은 무엇일까요

‘애먼’은 일의 결과가 엉뚱하게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돌아가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예문

  • 애먼 사람을 의심했습니다

애먼 사람에게 화풀이했습니다

애먼 사람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애먼 곳에 돈을 썼습니다

“애먼 사람을 잡았다”는 죄가 없거나 관계없는 사람을 잘못 의심하거나 붙잡았다는 뜻입니다.

의미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엄격하다 → 엄한**

엄한 규칙

엄한 선생님

엄한 처벌

**엉뚱하다, 관계없는 대상이다 → 애먼**

애먼 사람

애먼 곳

애먼 피해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엄격하다는 뜻이면 ‘엄한’, 엉뚱하거나 관계없는 대상을 가리킬 때는 ‘애먼’**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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