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우리말 맞춤법

자주 틀리는 맞춤법

약속이 파토 났어 / 약속이 파투 났어

"약속이 파투 났어"와 "약속이 파토 났어" 가운데 어느 표기가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소리가 비슷하거나 익숙한 철자라, 글을 쓸 때 둘을 바꿔 적는 일이 많습니다.

문장 전체가 표제어는 아닙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확인되는 말은 '파투'와 '파토'입니다. 뜻이 다르므로, 문맥에 맞는 표제어를 골라야 합니다.

'파투'는 어떤 말일까요

표준국어대사전은 '파투'를 표제어로 올립니다.

표제어 '파투' 破鬪「명사」 「1」의 풀이는 "화투 놀이에서, 잘못되어 판이 무효가 됨. 또는 그렇게 되게 함. 장수가 부족하거나 순서가 뒤바뀔 경우에 일어난다."입니다.

예문

  • 약속이 파투 났어

그렇다면 '파토'는 무엇일까요

'파토'도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로 오른 말입니다. '파투'와 철자가 비슷해도 풀이는 다릅니다.

표제어 '파토' 破土「명사」의 풀이는 "무덤을 만들기 위하여 풀을 베고 땅을 팜.=참파토."입니다.

표제어 '파토' PATO「명사」의 풀이는 "『정치』 태평양 안전 보장 조약, 미국·필리핀 안전 보장 조약, 동남아시아 조약 기구 따위를 기초로 하는 전(全) 태평양 지역의 집단 방위 체제.=태평양 조약 기구."입니다.

예문

  • 약속이 파토 났어

의미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사전의 풀이를 문맥과 맞춰 봅니다. '파투'의 풀이와 '파토'의 풀이 가운데 문장에 맞는 표제어를 씁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파투'와 '파토'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모두 표제어로 있습니다. 맞춤법에서 둘 중 하나를 지우는 문제가 아니라, 뜻을 구분해 쓰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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